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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학 DB

전북학연구

< ISSN 2713-5772 >

『전북학연구』는 복합학을 지향하는 학술지입니다. 전북과 관련 있는 다양한 주제가 연구되고 논의되어 전북학 연구의 새로운 담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전북학연구, Vol.3 (2021)
pp.43~72

- 1793년에 보급한 『호남읍지』 유형과 전라도의 읍지 -

이재두

(영남고등학교 교사)

1792년(정조 16) 말부터 1793년(정조 17)까지 전라도에서는 정조와 승정원의 지 시로 전라도 도사 권방(1740~1808)이 주도하여 읍지 편찬 사업을 추진하였다. 전 라감영에서는 ‘영남규모’에 따라 『호남읍지』 유형을 개발⋅보급하여 정해진 형식 대로 읍지를 편찬하도록 하였다. 영남규모는 1786년(정조 10) 경상도 읍지 편찬 사 업에서 적용한 전형적인 『여지도서』 보완유형( 『경상도읍지』 유형)이나 『여지도서』 증보유형이 아니었다. 전라감영에서 읍지 표준양식으로 참고한 것은 경상도 각 고 을 읍지 중에서도 『안동부여지지』였다. 『안동부여지지』는 『여지도서』 경상도편의 수록항목을 바탕으로 『여지도서』 보완유형의 수록항목을 반영한 특이한 형태였다. 개인소장본 『호남읍지』와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읍지』( 『각도읍지』)를 보면, 전 라도 56개 고을 가운데 54개 고을에서 1793년에 편찬한 동일한 유형의 읍지를 확 인할 수 있다. 전주부와 장흥부는 1793년지를 확인하기 어렵다. 그런데 『각도읍지』 전주부가 1832년에 편찬한 것이지만 『호남읍지』 유형인 것을 보면, 전주부에서도 다른 고을처럼 1793년에 『호남읍지』 유형의 읍지를 편찬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각도읍지』 장흥부(1832)는 『호남읍지』 유형이 아니라, 유형 분류가 곤란한 ‘예 외 유형’이라 할 수 있다. 이 읍지는 1793년 편찬한 『장흥지』의 권말에 3개 항목을 추가한 것이다. 장흥부는 다른 고을과 달리, 유일하게 『호남읍지』 유형이 확인되지 않는다. 1793년에 편찬한 전라도 각 고을의 읍지는 18세기 말 정조 재위기 전라도 각 고을이나, 전라도 전체를 연구하고자 할 때 기본이 되어야 할 자료이다. 한 고을을 제외하고는 수록항목이 일치하므로 주제별로 분류하여 비교해 보면 나름의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The Honam Eupji Type Distributed in 1793 and Jeolla Province Eupjis

Lee, Jae-doo

Kwon Bang(1740~1808), a vice-governor of Jeolla Province, carried out a project to compile eupjis(邑誌, local gazetteers) in the Jeolla region in 1793(Jeongjo 17). At that time, Jeollaegamyeong was required to compile eupjis according to a certain standard form. In Jeolla Gamyeong, a Honam Eupji type was developed based on the Andongbu-Yeojiji, which was compiled in 1786(Jeongjo 10), and Each county in Jeolla-do was required to compile eupjis in the prescribed format. Looking at the personal collection Honam Eupji and Eupji, which is kept by the National Palace Museum, eupjis of the type of Honam Eupji in 54 out of 56 counties in Jeolla-do are identified. Jeollabamyeong produced eupjis for storing Gamyeong and sending them to the central government office. Except for some eupjis, the personal collection Honam Eupji and the Gakdo Eupji are the same kind of books compiled at the same time. Jeonjubu and Changheungbu had no eupjis left in 1793. Jeonjubu was compiled in 1832, but the Honam Eupji type of eupji was compiled in reference to the Gakdo Eupji section. However, Jangheungbu is an ‘exceptional type’ in which the Gakdo Eupji section(1832) is difficult to categorize. It is the same as Jangheungji by Imanish Collection, which was compiled in 1793, except that the 1832 edition added three items at the end of the book. Therefore, it should be seen that the Jangheungbu did not compile the Honam Eupji type eupji in 1793. Since the eupjis of each county in Jeolla Province, compiled in 1793, are identical except for one county, I think they will produce their own meaningful results by comparing them by category. This data should be the basis for the study of each county or entire Jeolla Province during the reign of King Jeongjo in the late 18th century. Most of all, when trying to find the identity of Jeolla Province in the late 18th century as a study of local and regional studies, can be called data only if you look at it in de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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